트럼프 관련주

총격사건 이후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대세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이다. 이 시점에서 트럼프 관련주를 알아 본다. 

트럼프 대세론이 반짝 이벤트로 끝날 것인지 결국 마지막에 웃는 당선자가 될 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건강 이상설에 이어서 여러 악재에 둘러쌓이고 있는 바이든의 현상황을 보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영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닌 듯 싶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외교정책과 경제정책을 꺼내놓았던 트럼프이다보니 당선 이후 세계 경제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 있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치,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을 고려해 본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오르는 종목은 국내 건설주 이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당선은 주장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전후복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높은 금리와 부동산 파이낸싱에 대한 부실화 우려 등으로 맥을 못추던 국내 건설주들은 트럼프에 대한 총격사건 이후에 빨간봉을 이루고 있다. 트럼프가 주장해 왔던 전쟁 종시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를 기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전쟁이 끝나고 재건이 본격화 되면 국내 건설사 들에게는 다양한 수주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 투자 심리가 다시 움츠린 몸을 펴면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건설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연히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도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의 청약경쟁률과 아파트 거래량, 매물 추이 등을 고려하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상당히 현실성이 있는 얘기이다. 여기에 더해서 하반기 신규분양이 터져준다면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은 더욱 가속화 될 듯 싶다. 주담대의 금리 인하 등 호재가 나오고 있기에 신규 분양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건설업종 주가의 움직임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트럼프의 당선은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분야에서는 파고의 높이가 더욱 높고 거셀 수 있을 것이다. 경제 전반 뿐 아니라 개별 영역까지 고루 살피며 돈을 벌기 위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