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처럼 금리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현시각 경매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경매는 한 때 타짜들만 하는 뭔가 위험해 보이는 경제활동으로 언급되고는 했지만, 지금은 일반 샐러리맨에서부터 가정주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뛰어 드는 또 하나의 돈벌이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작만 하면 모두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어설픈 지식으로 뛰어 들었다가 큰 돈을 잃기도 하고, 한 두번의 성공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큰 돈 투자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 듯이 경매도 역시 철저한 준비와 실력을 갖추되 타이밍과 시장상황이 맞아야 원하는 목돈을 만질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이 과연 경매에 뛰어들 타이밍일까요? 지금 경매의 시장상황은 어떨까요?
부동산 경매를 고려하면 당연히 금리의 향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금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준비제도는 현시각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를 점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밀려나면서 우리나라는 금리인상의 사이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은행은 자금조달의 비용을 높이게 되었고 이는 대출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되었지요.
이렇게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고 기존에 받아놓은 대출도 이자가 높아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급전을 찾기도 하며 급기야는 대출이자를 물지 못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영끌 아시지요? 모두가 아는 아픈 얘기는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대출을 풀로 당겨서 집을 샀는데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경매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게지요. 한 때 빌라왕이니 전세사기니 하면서 빌라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말들도 많았습니다. 어떤 곳은 경매로 쏟아진 빌라로 표시된 지역이 경매밭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매를 해 보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쏟아져 내린다는 경매 물건에 비해서 낙찰 받기가 그리 쉬운 건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년 8개월만에 90% 를 넘어섰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특히, 강남권 등의 인기지역에서는 낙찰가격이 감정가격보다 높은 고가 낙찰이 줄줄이 일어나고 있다네요. 소액으로 경매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한남동이 어쩌구 잠실이 어쩌구 강남이 어쩌구 하면서 경매시장에 불이 붙었다고 하는 기사들은 죄다 돋보기로 특정 지역만 과장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경매 시장은 생각처럼 활황이 아닙니다. 빌라들이 경매물건으로 쏟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가 보면 쓸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실수요자의 선택을 받으며 빠르게 매도될 수 있는 물건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마나 괜찮다 싶은 건 실수요자들이 직접 경매에 나서며 감정가 비슷하게 낙찰을 받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낮은 낙차가를 써내는 사람에게는 낙찰의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결국 경매시장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다는 거지요.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소액을 가지고 경매를 시작해서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사람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 방법은 외외로 단순하고 싱거운데요. 바로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차근차근 경매해 가는 것입니다. 크게 먹으려 하지 말고 몇 백이라고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작지만 확실한 물건을 찾습니다.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러서는 안됩니다. 철저히 임장하고 차근차근 준비하여 300백, 400백이라도 남기겠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주식을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가 그러하지요. 욕심은 화를 불러 옵니다.
경매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가 반드시 수반된 상태에서 작게 먹고 자주 먹겠다는 작은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반드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단, 꾸준해야 한다는 전제가 반드시 깔려야 하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목돈 마련의 수단으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경매의 매력을 느끼며 돈 버는 방법을 익혀 봅시다.